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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m&Selfie

부드러운 자연광 속에서 그녀는 창가에 아무렇게나 기대어, 모든 연기의 흔적을 벗어던지고 가장 편안한 상태로 매 순간을 포착한다. 카메라 앞의 그녀는 때로는 고개를 숙여 살짝 웃고, 때로는 렌즈를 똑바로 바라보며, 눈빛에는 나른함과 생기가 뒤섞여 있다. 민낯, 헐렁한 후드티, 살짝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이 생활감 넘치는 사적인 셀카를 구성한다. 화면 속에는 의도적인 포즈가 없고, 오직 진짜 감정의 자연스러운 흐름만이 있다. 마치 자신에게 쓰는 부드러운 연애편지처럼, 조용하지만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