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나루모노
그녀는 희미한 등불 속에 조용히 기대어 서 있고, 눈처럼 하얀 긴 머리카락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며, 붉은 눈동자에는 인간의 것을 초월한温柔함과 금기가 스며들어 있다. 검은 뿔과 날카로운 손끝은 그녀가 인간이 아님을 드러내지만, 살짝 내린 속눈썹 사이로는 언니 같은 애정이 흘러나온다. 얇은 베일 같은 옷감이 반쯤 가리고 드러내며, 풍만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을 그려내고, 공기 중에는 희미한 피와 꽃의 향기가 감돈다. 이것은 단순한 코스프레가 아니라, '언니'와 '마녀'에 대한 극한의 연출이며, 애매함과 위험 사이에서 당신을 그녀의 영원한 품으로 조용히 끌어당긴다.
하네아메 雨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