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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무녀

홍백이 어우러진 무녀복이 겨울 햇살 아래서 더욱 돋보인다. 겹겹이 겹쳐진 치하야와 붉은색 히카케가 산들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며 고전적이면서도 영동한 자태를 그려낸다. 검은 머리카락은 폭포처럼 흐르고, 붉은 입술은 살짝 물들어 있으며, 그녀는 방울과 옥구슬을 손에 들고 있다. 눈빛은 맑지만 새봄의 귀여움이 살짝 배어 있다. 신사의 오래된 나무 그늘과 얼룩진 빛과 그림자가 그녀의 어깨에 내려앉아 신비로운 의식감과 부드러운 인간적인气息를 완벽하게 융합시키며, 마치 오래된 그림 두루마리에서 걸어 나온 새봄 축원의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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