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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소원 《나시노》

밤바람이 신사의 돌계단을 스치고, 유성이 검은 하늘을 가른다. 짙은 남색 무녀복을 입은 나시노가 등불 사이에 조용히 서 있으며, 긴 머리카락이 밤바람에 살짝 흩날린다. 손에 든 종이에는 희미한 별빛이 비친다. 그녀는 눈을 살짝 내리깔고, 입가에는 희미한 기원의 부드러움이 스며 있다. 마치 모든 마음을 이 순간 스쳐 지나가는 유성에게 맡긴 듯하다. 화면은 고요하면서도淡淡한 슬픔을 품고 있으며, 나시노의 평소 냉정함과 지금의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강한 서사성을 지닌 별밤 기원의 그림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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