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절구령 간두
황혼의 네온과 금속 빛 그림자가 뒤엉킨 사이버 폐허 속에서, 간두는 차가운 시선으로 렌즈를 응시하고 있다. 검은색 하이넥 전술 외투가 날씬한 몸매를 감싸고, 은회색 긴 머리카락이 밤바람에 살짝 날리며 귀 옆의 차가운 백색 기계 의체를 드러낸다. 손끝으로 허리춤의 총집을 가볍게 누른 자세는 사냥꾼의 경계심을 품으면서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疏離된 우아함을 풍긴다. 빛이 그녀의 금속 동공 속에서 별빛으로 부서지며, 회색 지대를 방황하는 그 캐릭터의 고독과 위험한 기질을 생생하게 새겨 넣었다. 전체 작품은 강렬한 종말론적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음 순간 그녀가 빗속과 네온의 끝자락으로 사라질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하네아메 雨波